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🏥 나의 장염 생존기: 무지막지했던 그 날
며칠 전, 갑작스럽게 토사곽란 수준의 장염에 걸렸습니다.
하루 종일 구토와 설사의 반복... 물조차 삼킬 수 없던 그때,
저는 진심으로 "이렇게 가는 건가" 싶었죠.
그때부터 시작된 장염 생존 식단 기록을 남깁니다.
혹시라도 여러분이 장염에 걸렸을 때 도움이 되길 바라며, 단계별로 정리해볼게요.
💧 1단계: 수분 & 전해질 천천히 채우기
- 얼음 조각, 아이스칩: 구역질 심할 땐 천천히 녹이며 수분 섭취
- 맑은 액체류:
- 물
- 맑은 육수(브로스)
- 이온 음료
- 무카페인 차 (생강차, 보리차 등)
🔹 포인트:
작게, 자주 마시기!
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오히려 더 토합니다.
🍌 2단계: BRAT 식단 & 부드러운 탄수화물
증상이 조금 나아졌다면, 'BRAT' 식단으로 넘어갑니다.
- Banana (바나나)
- Rice (흰쌀밥)
- Applesauce (사과소스)
- Toast (토스트)
추가로 먹어도 되는 음식:
- 크래커
- 감자 으깬 것
- 오트밀
- 소금기 없는 국수
🔹 주의:
기름기, 우유, 생채소, 통곡물은 아직 NO!
🍗 3단계: 단백질 + 익힌 야채
장염 3~4일차쯤, 기력이 좀 돌아오면 아래 음식들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.
- 삶은 계란
- 껍질 벗긴 닭가슴살
- 흰살 생선
- 푹 익힌 당근, 감자, 애호박
- 요구르트나 케피어 (유당 불내증 없다면)
🔹 포인트:
너무 급하게 일반 식사로 가지 말고, 하루에 한 가지씩 추가하면서 테스트해보세요.
☕️ 꿀팁: 속을 편하게 하는 차
- 생강차 → 구토감, 메스꺼움 완화
- 페퍼민트차 → 복부 팽만감 줄여줌
- 보리차 / 따뜻한 물 → 수분 흡수에 좋음
❌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
음식 | 이유 |
---|---|
튀긴 음식, 기름진 국물 | 위에 자극 |
커피, 에너지음료, 탄산 | 설사 유발 |
우유, 치즈 등 유제품 | 유당 소화 어려움 |
생야채, 통밀빵 | 장에 자극 |
초콜릿, 단 음료 | 속을 더 불편하게 |
✅ 4단계: 회복기 블랜드 식단 → 일반 식사로
- 단백질 + 익힌 야채 조합 유지
- 찐감자, 미음 → 진밥 → 일반밥 순서로
- 천천히, 소량씩, 자주 먹기
보통 5~7일쯤 지나면 어느 정도 회복됩니다.
단, 탈수 증상이나 고열, 혈변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!
📌 정리 요약
- 1~2일차: 얼음, 맑은 물, 이온 음료
- 3일차: 바나나, 쌀밥, 토스트
- 4일차: 삶은 계란, 닭가슴살, 익힌 야채
- 5일차 이후: 서서히 일반 식사
🙋♂️ 마무리 경험담
저도 이 루트를 그대로 따라가며 1주일 만에 살아났습니다.
절대 무리하면 안 됩니다.
회복 초반에 고기 먹었다가 재발한 지인도 있어요. 😨
건강할 땐 몰랐던 평범한 음식들의 소중함…
아프고 나서야 다시 느꼈습니다.
장염, 절대 얕보지 마세요.
👉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/댓글 부탁드려요.
🧡 건강은 잃고 나면 되찾기 어렵습니다.